일상

그랜드하얏트 제주 호텔 2박 3일 다녀온 후기(객실, 수영장, 헬스장, 아쉬웠던 점)

날마다 좋은 날 daydae.h 2022. 9. 20. 23:19
반응형

이번 여름휴가에 다녀온 그랜드 하얏트 제주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우리는 다니고 있는 회사의 지원을 받아 다소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순전히 내 사비로만 예약하기엔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의 호텔이다 보니 가기 전부터 사실 기대가 많았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과 함께 있는 드림타워의 에스컬레이터. 포토존으로 나름 유명한 듯하다.

1층 데스크 옆에 전시되어 있는 꽃으로 만들어진 돌하르방이다. 색감 조합이 예뻤다.

그리고 객실 체크인. 우리 객실은 스탠더드 객실이었고 22층에 오션뷰 객실이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제주공항 쪽을 바라보는 오션뷰, 한라산 쪽을 바라보는 시내 뷰. 2가지로 객실 전망이 나뉘는데, 사실 고층 빌딩이 많이 있지 않은 제주라서 적당히 높은 객실로만 배정받으면 어느 방면이나 뷰는 좋을 것 같았다. 다행히 높은 층에 배정받아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공항과 가까워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도 보인다.) 객실 크기는 같은 5성급 이어도 서울이나 부산 등에 위치한 객실에 비해서도 많이 큰 편이었다. 객실 침구류나 화장실, 욕실 청소상태도 깔끔하고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에!

제주 시내에 위치한 호텔이라 근처에 식당과 술집, 카페나 패스트푸드 가게가 많아서 좋았다. 호텔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포장하고 편의점에서 맥주도 사 와서 넷플릭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 그리고 정확히 몇 인치인지는 모르지만 객실 내에 티브이도 매우 커서 침대에 누워서도 매우 잘 보여서 좋았다.

호텔 내부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 종류는 엄청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운동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고 테크노짐 제품들이라 뭔가 운동이 더 잘되는 기분인 것 같았다. 피트니스 센터 앞에서 객실 키를 맡기면 운동복과 운동화도 대여를 해주신다.  

호텔 외부 수영장. 우리는 밤 시간대에 이용을 했는데 이 날 야외에 바람도 많이 불고 사람들도 많아서 오랜 시간 제대로 이용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조명 배치나 호텔 건물에서 야경을 보면서 수영을 한다는 거 자체가 좋긴 했다. 

체크아웃하는 마지막 날 아침에 실내 수영장을 이용했다. 사실 야외 수영장을 이용했던 날 저녁에 실내 수영장도 이용을 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 이용하는 걸 미뤘었다. 다행히도 이날 아침은 사람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수심도 수영하기에 적당해서 잘 즐기다 왔다. 

아쉬웠던 점

사실 숙소 시설 자체에 아쉬움이 있다기보다는 데스크 직원들의 대응이 참 많이 아쉬웠다. 체크인할 때 예약 확인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고 뭐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처음 해당 호텔을 이용하는 숙박객에게 안내해주어야 할 기본적인 정보 같은 것도 잘 안내해주지 않아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거나 로비에 전화로 물어봐야 하는 일이 더러 있었다. 또 체크인 시에 숙박객이 아예 자리를 뜬 것도 아닌데 직원들끼리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호텔 측에서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 객실 내에 있는 욕조에 물을 받으려고 물을 틀었는데 수도꼭지 위치와 욕조의 위치가 제대로 조정이 되지 않아서 물이 바닥으로 새서 놀라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도 조금만 노력하면 호텔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는 데 참 아쉬웠다. 

 

마지막에 안 좋게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기간 동안 제주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머물 수 있었어서 좋았던 점이 많았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후기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