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여행 때 처음 방문했던 숙성도 노형본점.
예약했던 숙소와 매우 가깝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처음 방문한 시간이 오후 네 시경 쯤. 사실 점심시간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저녁시간이라고 하기도 뭐한 애매한 시간대인데, 이때도 웨이팅이 꽤 길었다.
웨이팅 방법은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웨이팅용 키오스크가 설치돼있는데 거기서 예약을 하면 위와 같이 알림톡이 온다. 대기하는 팀이 많았는데 8월에 한 시간가량 야외에서 대기하는 건 너무 힘들 것 같아 기다리는 동안 근처 카페에 있기로 했다.
숙성도 노형본점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위치한 '목리'라는 카페. 낮엔 커피를, 밤에는 와인을 주로 파는 곳인 것 같은데 리뷰가 좋아 방문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우드와 베이지톤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우린 핸드드립 커피 한잔, 에이드 한잔을 주문했는데 잔도 예뻤고 음료도 맛있었다. 숙성도 노형본점을 갈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이 카페도 추천해주고 싶다.
약 한 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우리 차례가 되어서 숙성도 입장. 우린 두 명이서 숙성 삼겹 3인분에 갈치속젓 볶음밥을 주문했다. 다른 고깃집보다 고기가 훨씬 투툼 해 보였는데, 직원분께서 고기를 구워주시고 처음 맛보았을 때 이게 돼지고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일단 육즙이 장난 아니었고 고기 질도 너무 부드러웠다. 인생 돼지 고깃집 발견의 순간이었다.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이나 젓갈류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지. 한라산과의 조합도 좋았다. 알고 보니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다녀간 집이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유명한지 알겠다. 다음에 제주도에 또 방문하면 다시 오고 싶은 집이다.
숙성도 노형본관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 내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 다섯 시 반경에 그날 웨이팅이
마감되었는데 아마 추측하기론 숙성 돼지고기라서 그날 재료가 떨어져서 그런 듯하다. 가급적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는게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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