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작성하고 싶었던 전기기사 합격후기… 드디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처음 본 실기시험이 합격률이 47%나 되는 쉬운 회차여서 동회차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기사시험이란 게 1년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지 않아서 한번 떨어지면 몇 달 동안 또 공부를 해야 하는 지라 준비하면서부터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한 번에 딱 붙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ㅜㅜ 암튼 이번 포스팅은 전기기사 준비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해볼게요!
준비 방법 : 개념 인강 약 3주 + 실기 기출문제 풀이 약 5주
개념 인강 수강에 대하여
처음에는 다산에듀에서 교재와 인강을 따로 구매해서 개념 인강을 1회 완강했습니다. (약 3주 소요) 필기 공부를 할 때 이론 공부 없이 기출문제 풀이만 했었는데 실기는 어느 정도 이론을 듣고 나서 기출로 들어가는 게 좋다는 말이 있어서 개념 인강을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이 방법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많지만 경험해보고 개인적으로는 바로 기출 풀이로 들어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 인강에서 들었던 강의 내용이 생각나서 문제를 풀거나 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개념 인강을 스킵하고 그 시간에 기출문제 풀이를 하나라도 더 푸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기 기출문제 풀이
실기 기출문제집 교재는 김상훈 교수님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보통 앤트, 동일 쪽 출판사 책으로 공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전 필기 공부 때도 김상훈 교수 책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고, 책이 가독성도 좋고 공부에 필요한 정보도 잘 수록되어있어서 똑같은 출판사 책으로 실기 공부도 진행하게 되었네요. 모든 기사 책이 그렇겠지만 분량이 꽤 많아서 책 주문 시 4권으로 분철해서 주문했습니다! 사실 처음 기출문제집을 풀어보면 모르는 문제가 대부분이고 어떻게 문제를 접근해야 할지 감이 안 왔는데요. 전공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고, 여건상 학원에 다니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서 기출문제 풀이 인강을 수강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인강도 전기 단기에서 김상훈 교수 인강을 들었습니다. 처음 1 회독을 할 때는 거의 모든 문제를 인강을 켜놓고 같이 풀어보고, 끄고 나서 혼자서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1년 치 회차 공부를 하는데 거의 하루 종일 걸렸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김상훈 교수 인강이 공부에 꼭 필요한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잘 설명해주지만, 쉬운 내용은 좀 빨리 설명하고 넘어가려고 하실 때도 있어서(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고 개념을 숙지했습니다. (전기는 빠지직, 전기 부수기, 최종인, 이재현 원장님 등) 2회독부터는 일단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는 따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풀면서 인강을 다 듣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교재 해설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만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오답노트도 작성했는데 문제와 풀이, 답을 모두 쓰려면 그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해서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개념만 최소화해서 정리했습니다. 3회독부터는 그 전 회독에 틀린 문제만 문제를 풀었고 이때부터는 진도가 빨리 나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문제 풀이를 15개년 5회독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답 공부는 <정기장 교실>이란 분이 제작하신 자료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단답 공부에 대해서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말이 많지만 일단 저는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갈수록 단답 문제 비중이 낮아지는 편이긴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 단답 한두 문제 틀려서 떨어지게 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기도 해서요. 이동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기분전환용으로 공부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시험 후기
사실 시험지를 처음 받았을 때는 정말 생소한 문제들인 것 같았지만 풀다 보니깐 계산 문제들 같은 경우는 막힘없이 풀려서 아 이 정도 난이도면 무난하게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리나 KEC는 그냥 버린다 생각하고 최대한 답에 비슷할 거 같은 거로 적었고요. 하나 아쉬운 점은 저는 답안을 깔끔하게
작성하고 싶은 마음에 처음 문제를 풀 때는 샤프로 풀고, 검산을 하면서 그 위에 볼펜으로 덧쓰고 샤프로 풀었던 부분은 지우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하마터면 시간이 부족해서 시험에 떨어질 뻔했습니다. 처음 샤프로 문제를 다 풀었을 때가 남은 시간이 한 시간 정도였는데요. 검산하면서 볼펜으로 덧쓰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나중엔 검산은 하지 않고 바로 볼펜으로 덧쓰고 바로 지우고 이렇게만 했는데도 결국 시험시간 끝나는 종이 울릴 때까지 이걸 했습니다. 마지막에 10분 남았을 때부터는 긴장감에 손이 덜덜덜 떨려서 글씨도 휘갈겨쓰고 샤프로 쓴 것도 제대로 지웠는지 확인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엔 정신없이 제출을 하긴 했는데 사실 답안이 깔끔하게 작성이 됐는지, 글씨가 알아볼 수 있게 됐는지 확인을 할 시간도 없이 답안지 제출을 했던 터라, 합격자 발표까지 마음을 조금 졸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다음에 국가기술자격시험을 또 보게 된다면 무조건 볼펜으로 바로 계산하고 시간이 남으면 눈으로 검산해보고 하는 식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회차 시험이 쉬웠지만, 그래도 기사시험 중 난도가 높은 편인 전기기사를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이 하고 여태까지 살면서 공부를 했던 것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제가 쉬는 날도 반납하고 공부했을 정도니까요. 어쨌든 합격했으니 좀 더 이 행복한 마음을 즐기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기기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리 수면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0) | 2023.03.05 |
---|---|
집에서 샹그리아(상그리아) 만드는 법 (0) | 2023.03.04 |
멀미 나는 이유, 멀미 안나는 법(여행, 배, 버스, 기차) (0) | 2023.03.04 |
제주 소품샵 추천(올망, 수풀, 풀섶) (0) | 2022.09.18 |
2022년 2회 전기기사 필기 합격 후기(공부방법, 교재) (2) | 2022.05.05 |